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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4월호]
"이달의 인터뷰: 천왕동청소년문화의집
김주하 청소년 관장"
청소년의 마음은 청소년이 제일 잘 알죠!
청소년을 대표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사진 : 천왕동청소년문화의집에서 김주하 청소년 관장)
Q. 4월호 인터뷰에 함께할 '김주하' 청소년 관장님을 모셔봅니다.
안녕하세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천왕동청소년문화의집 2대 청소년 관장으로 활동한
중학교 3학년 김주하입니다. 처음뵙겠습니다.
(사진 : 천왕동청소년문화의집에서 김주하 청소년 관장)
Q. 네, 소개 감사드립니다. '청소년 관장'이 조금은 낯설 수 있는
구독자분들께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설명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흔히 많은 분들이 '청소년운영위원회' 라는 자치기구를 알고
있으실건데요. 청소년 수련시설의 전반적인 운영 및 프로그램에
청소년이 자문하고 참여하며
청소년이 주인이 되는 시설을 만드는 자치기구입니다.
청소년 관장은 청소년운영위원회보다 한단계 더 높은
대표성을 가지고, 청소년운영위원회를 포함,
모든 자치기구를 대표하여
기관과 지도자,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전반적인 역할을 담당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Q. 네, 구독자분들도 확실히 이해하셨을 것 같아요!
처음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학교에서는 학생회 활동, 문화의집에서는 2020년도부터 청소년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하면서 청소년의 의견을 듣고 전달하는
역할을 계속 해왔습니다. 저의 활동모습을 보신 담당 선생님이
'청소년 관장'을 해보면 어떻겠냐고
추천해주셨는데 제가 그동안 했던 역할의 범위를 더 넓힐 수
있을거란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특히, 천왕동청소년문화의집이 개관한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함께 도전하고, 시작해보자는 의미로
청소년 관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
Q. 도전과 시작! 어떤 활동을 했는지 더욱 궁금합니다.
최고의 순간 Best3를 정해서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일단 최고의 순간 3가지를 만들 수 있었던
청소년 관장을 준비했던 과정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제가 직접 공약을 정해서 선거운동단을 조직하고, 피켓을 제작하여
선거운동을 했던 순간들이 너무 보람있었고,
제가 걸었던 공약들을 활동기간 중 다 지킬 수 있어 뿌듯했습니다.
최고의 순간 3위, <자치기구 대표단 구성>
 
모든 청소년 수련시설에는 그 시설의 특성을 대표하는
다양한 청소년자치기구가 있고, 자치기구별로 특성이 다르다보니
서로를 잘 모르고 활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화의집'이라는 하나의 지붕 아래 존재하기 때문에
우리가 다 함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청소년 대표단'을 제안하여 따로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대표와 부대표들이 함께 모여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기획했던 연합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고,
자치기구에 속한 청소년들의 참여율이 가장 높았던 것도
보람있었습니다. 대표단을 함께한 친구들이
'대표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게되었다'고
말해줬을 때 의미있는 역할을 해냈다고 생각했습니다.
최고의 순간 2위 <마을축제 MC>
 
문화의집이 개관하고 처음으로 진행하는 마을축제가 있어
기획에 참여하였는데 담당 선생님이 MC로 축제를 대표해보면
어떻겠냐고 추천해주셨습니다.
제가 대표로서 여러 모임을 이끄는 다양한 활동을 했었지만
MC를 보는 경험은 처음이어서 모든게 막막했습니다.
대본작성, 수정, 현장진행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잘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늘 익숙하고 정해진 소수의 인원들만 대상으로 진행했어서
많은 인원 앞에 서보는 경험은 더욱 특별했습니다.
이 활동을 시작으로 청소년이 MC를 보는 축제문화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최고의 순간 1위, <청소년 관장 선포식>
 
청소년 관장이라는 이름으로 '김주하'를 처음으로 알렸던
'선포식'을 1위로 꼽고 싶습니다.
많은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이 하얀색 티셔츠에
저에게 해주는 응원과 당부의 말들을 직접 적어주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는데, 정성스럽게 눌러쓴
[앞으로 잘 부탁해] 라는 문구를 보면서
이제 제가 '문화의집을 대표하는 사람이 되었구나'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Q. 멋진 활약을 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은데 훌륭한
결과물을 많이 만들어낸 것 같아 저도 청소년지도사로서 많은 자극을 받습니다.
청소년 관장으로서 개인의 변화가 있었다면 어떤 것이었을까요?
<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
청소년 관장을 하다보니 공적인 자리에서 이야기 하는
자리가 많아졌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망설이고, 의견을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전달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청소년 관장을 하면서 연습이 많이 되어서
이제는 어느 자리에 가도 더 자신감있고 조리있게
제 의견을 표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람을 잘 대할 줄 아는 사람>
학생회를 통해서도 작은 사회를 경험했다고 생각했는데
청소년 관장을 통해 내 인생의 첫 번째 사회생활을
제대로 해본 것 같습니다. 다양한 나이대의 청소년들을 만나고,
이끌고, 그들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새롭게 무엇인가 기획하면서
사람들을 제대로 대하는 방식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
Q. 배우고 성장하는 시간을 보낸 김주하 관장님에게
'청소년으로서 시설을 대표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청소년의 마음을 제일 잘 아는 것은 청소년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소년'문화의집인만큼 청소년의 목소리를
청소년이 전달한다는 것에서
청소년 관장으로 보낸 시간은 매 순간 의미있었습니다.
그래서 청소년이 시설을 대표하는 것은 곧 '다리'입니다.
청소년이 시설과 지역사회, 지도자를 연결하는
다리의 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입니다.
*
Q. 이 인터뷰를 통해 '나도 청소년 관장에 도전해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될 청소년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부탁드려요!
 
첫 번째로는 하고 싶다는 열정, 두 번째로는 끈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작은일이라도 결과에 도달할때까지
가져갈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스케쥴을 잘 관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청소년 관장으로서 보낸 시간은 개인적으로 정말
많이 성장하는 시간이었고, 내가 거주하고 있는 곳의
청소년 기관을 내가 가장 잘 알게 된다는 장점이 있는
멋진 활동이라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
Q. 마지막으로 한국청소년재단 뉴스레터 4월호
인터뷰에 참여한 소감 부탁드립니다.
'한국청소년재단 뉴스레터 인터뷰'로 제 청소년 관장으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떤 활동을 했었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했었는가
이야기해볼 수 있는 자리라 뜻깊었습니다.
또한 제가 보낸 시간이 누군가가 볼 수 있는 기록으로
남기는 시간이 될 수 있어 의미있었습니다.
제가 아닌 다른 청소년들도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되면서
나의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할 수 있는 경험이 생긴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이 청소년 관장을 했던 경험을 시작으로
많은 도전을 하고, 또 성장하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
[청소년에게 보다 친근하고 편안한 이미지로 다가가기
위하여 2023년 '청소년 관장'에서
'청소년 대표'로 명칭을 변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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