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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동청소년문화의집 개관
- 청소년의 꿈을 담는 스마트 스페이스로 초대합니다!
# 20년 전 대안학교를 열었던 구로에서의 또 다른 시작
한국청소년재단은 20년 전 구로구 개봉동에서 저소득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를 열었다. 그 후 2018년 궁동청소년문화의집을 수탁 운영하게 되면서 구로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수 있었다.
한국청소년재단이 구로구에서 매년 실시하는 청소년욕구조사와 지역 학부모, 교사 등 3천명의 요구와 바램을 담아 2020년 9월 천왕동청소년문화의집 위탁 운영에 참여하여 수탁기관으로 선정, 오는 3월 개관 예정이다.
# 연대-민주주의-생태가 중심이 되는 교육
“경쟁교육은 야만이다(Theodor Wiesengrund Adorno).” 코로나19 이후 ‘라이피즘(Lifysm)’의 이념을 담은 ‘연대-민주주의-생태’가 중심이 되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라이피즘은 인간 소외문제를 핵심적으로 제기한 ‘자율주의 운동’, 인간 착취를 문제 제기한 ‘사회주의 운동’, 자본에 의한 자연파괴에 대응하는 ‘생태주의 운동’을 합친 개념으로 삶과 생존, 생명을 구해 미래를 살아갈 신인류가 반드시 가져야 할 이념이다. ※인천투데이(2020.8.13.). ‘김누리 교수, 인간의 삶 잡아먹는 야수 자본주의에 맞서야’ 참고‘
OECD 국가 중 삶의 만족도 1위인 덴마크의 교육목적은 ’의롭고 사회에 필요한 시민양성‘이다. 민주주의에 기반을 둔 사회참여, 자유, 의무와 권리 및 평등사상은 교실 안과 밖에서 행해지는 모든 활동에 깊이 관여되어 있다. 교육기관은 아이들이 자신들의 생각이나 주장을 분명하게 표현하며,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잘 경청하고, 다른 의견이 있을 경우 토론하여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교육한다. 또한 청소년이 ’자립적인 한 인격체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공간과 환경을 마련‘ 하기 위해 노력한다. ※교육정책네트워크 정보센터(2020.5.20.), ’덴마크의 행복교육‘ 참고
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사다리가 되어야 한다. 청소년이 단순히 서비스의 대상자가 아닌 주체적으로 도전하는 실험 놀이터가 되어 삶으로 이어질 수 있게 가교역할을 하는 사다리, 그들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
코로나19와 같이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나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탄력성을 증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기후변화와 교육환경의 변화 등 지금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은 다른 세대가 겪지 못했던 급격한 변화 속에 살아가고 있다. 성인이 되었을 때 무엇을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을지 암담한 현실에서 그러한 변화들을 성장의 발판으로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는 지지와 지원이 필요하다.
# 끊임없는 도전과 현명한 시행착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정신은 뷰카(VUCA)로 요약된다.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이 특징이다. 인공지능과 과학기술의 빠른 발전 속도로 인한, ’뷰카‘의 시대이다.
큰 변혁의 시대에는 과거 또는 기존의 규칙을 의심해야 한다. 정교한 계획으로 미래를 준비하거나 정부를 포함한 특정인이나 집단이 앞에서 이끌어가는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오히려 ’끊임없는 도전‘과 ’현명한 시행착오‘를 통한 미래 개척이 더욱 효과적이다.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2019.10.), ’4차 산업혁명 대정부 권고안‘ 참고
청소년활동은 미래 핵심역량 중심으로 전면적 변화를 실천해야 한다. 미래를 위한 교육은 미래 사회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지적‧정서적‧사회적 역량을 지원하기 위한 체제와 새로운 교육 수요에 대응이 필요하다.
# 청소년이 자기 삶의 주인으로 나와 이웃, 자연을 배우다
천왕동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들이 자기 삶의 주인으로 인간으로서 살아가며 배워야 할 나와 이웃(공동체), 자연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와 창의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꿈 실험생태계를 마련하고자 한다.
’청소년의 꿈을 담는 스마트 스페이스‘를 비전으로 미래인재, 민주시민, 창의진로, 가치나눔, 에코리더의 5가지 핵심가치와 목표를 실현시켜 나갈 것이다.
1. 융‧복합시대, 청소년의 꿈을 키우는 스마트&미디어활동
2. 민주사회의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지하는 민주시민교육
3. 미래 창의인재로의 핵심역량을 지원하는 교육‧문화 체험활동
4. 마을 공동체의 가치를 공유&연대하는 청소년활동
5. 기후변화에 주체적‧능동적으로 행동하는 에코리더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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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동청소년문화의집 전경 |
▲1층 청소년문화공유놀이터 ‘Cafe’C’ |
이전의 청소년사업 패러다임과 운영방식으로는 융․복합시대의 새로운 시민과 청소년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 이제는 청소년이 주인이 되어 변화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청소년이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한 변화의 시점이다.
한국청소년재단은 청소년이 천왕 마을의 주인으로 주체성, 탄력성, 미래지향성을 가진 자기 삶의 주인으로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청소년의 꿈을 담는, 한국청소년재단과 후원자님들의 아름다운 동행이 지속되길 바란다.
글. 이세민(천왕동청소년문화의집 관장)
사진. 천왕동청소년문화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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