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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람이고,
사람을 바꾸는 것은 교육이다."

“Changing the world is a human being,
Changing people is an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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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후원인 – 서울문화예술대학교 김미자 교수 테이블
제목 이달의 후원인 – 서울문화예술대학교 김미자 교수
작성일 2019-11-04 08:27:30 조회 1221

이달의 후원인 –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후원자, 김미자 교수님을 만나다.


동반성장, 우리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가려면 마이너들이 잘 살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해요.”

서울예술문화대학교 호텔외식경영학과 학과장 김미자 교수님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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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간단하게 본인소개 부탁드립니다.

A. 서울 문화예술대학교 호텔외식경영학과 학과장이기도 하고 몇 가지를 하고 있는 게 대외협력단을 3년 동안 하고 있고 한국웰니스산업협회 회장, 한국관광연구학회 부회장, 한국관광공사 자문위원을 하고 있습니다.

 


Q. 2010년부터 한국청소년재단에 후원해주고 계시는데, 정기 후원을 결심하게 되신 계기가 있으셨나요?

A. 한국청소년재단과 서대문청소년수련관이 같이 엮여 있어서 관여한지는 십몇 년이 넘었는데요도작교, 도시 속 작은 학교 라는 대안학교도 아주 잘 운영하고 있잖아요. 예전에는 청소년을 위한 조리 실습실이 없어서 저희 학교(호텔경영학과 조리실)에 와서 하기도 하고, 유학을 다녀온 유명한 제자들이 청소년들 눈높이에서 재밌게 강의도 하고 그러면서 꽤 오랫동안 인연이 되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최대한 노력하고 싶습니다.




Q. 앞으로 한국청소년재단의 사업이 어떻게 발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으시나요?

A. 청소년재단이 하나하나 어떤 사업들을 많이 하는 것도 좋겠지만 청소년이 원하는 것을 잘 들어주고 사춘기 질풍노도 방황의 시기에 있는 그 친구들의 마음을 먼저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열정과 배려, 사랑과 진정으로 귀를 기울이는 마음이 있다면 아마 사업도 잘 할 수 있을 테니까요우리나라는 단기간에 전세계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되었기 때문에 집단 트라우마가 있어요. 우리나라는 우리가 원하지 않았던 일제강점기를 겪어야 했고, 그 후에는 한국전쟁을 거쳤죠. 그 큰 상처를 치료하고 치유할 틈 없이 피가 철철 흐르는 상태에서 경제개발 5개년 계획부터 시작해서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려고 일터와 산업현장으로 내몰렸어요. 그러다 보니 가만히 보면 기성세대에게는 집단 트라우마가 강해요. 모든 세대가 그런 집단 트라우마가 있겠지만요. 방송 프로그램에 나오는 명사라는 사람들, 유명한 정치인이라 하는 사람들이 나와서 애기할 때 제대로 토론이 되는 걸 보셨나요?

상대가 말할 때는 일단 상대가 말하는 것을 끝까지 듣고 말해야 하는데도 자신이 할 말만 생각하고 준비하느라 경청하지 못하는 것이죠. 그러면 협상 능력이 약해지고 늘 싸움만 반복되지 않겠어요?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듣는 경청, 우리 한국청소년재단에게 청소년은 곧 고객이에요. 고객은 청소년이니 청소년의 욕구와 요구를 들어주는 역할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후원 문화는 어떻게 만들어진다고 생각하십니까?

A. 후원 문화라는 것도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시작되고, 내가 쓰는 것에 아주 조금이라도 자연스럽게 가정에서부터 교육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 청소년일 때 왜 기부나 후원을 해야 하는지 자각하지 못한 상태로 훅 커서 스무 살이 된 어느 날 갑자기 기부를 해야 해.’하고 후원을 할까요? 어릴 때부터 가정과 사회에서 기부에 대한 동반성장의 경험을 해야 합니다. 한국청소년재단에서 하는 해외자원봉사 프로그램도 아주 좋은 예가 되죠. 내가 쓰는 아주 조금의 일부를 지속적으로 타인을 돕는데 쓰는 것, 그것이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고 동반성장을 만들어가는 일입니다. 요즘에는 가정에서 아이를 한 둘만 낳기 때문에 자기 자신만 알고 자라는 경우가 있기도 하는데 우리가 아무리 작은 것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콩 한 쪽 나누는 마음부터 시작되는 것이 후원 문화예요. 우리가 가진 것이 제로는 아니잖아요. 누군가는 깨달을 거예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도 후원이 되거든요. 뭐든지 자연스럽게 시작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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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세계의 우수한 호텔학교로 유학을 가는 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앞으로 변화하는 숙박산업에 있어서 호텔경영 또는 호텔리어를 꿈꾸는 학생들이 어떤 것을 준비하면 좋을까요?

A. 가장 중요한 것은 서비스 마인드예요. 그 서비스 마인드 속에 배려나 경청이 다 들어가요. 상대를 기쁘게 해주고 배려하는 마음이 가장 기본적인 것이 되어야 합니다. 서비스 산업에 근무하는 사람만이 서비스 마인드를 중요시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분야의 사람들이 서비스 마인드를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다면 우리 사회의 문화는 더 아름답게 변화할 거예요. 그게 기본이 된 상태에서 영어나 외국어가 필요한 것이죠. 제가 쓴 책 중에 <성공하는 리더의 글로벌 매너>에서 말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이 배려에요. 언어나 식사매너, 테이블매너, 소통하는 것, 그 근본에는 상대에 대한 배려심이 빠질 수 없어요. 앞으로 이 시대에 필요한 인재는 많은 것을 알고 외우고 있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진정으로 사람과 소통하고 배려하며 경청하는 사람이 될 거에요. 만약 이 사회의 모든 분야의 사람들이 이 서비스 마인드의 기본적인 매너를 가진다면 이 사회는 정말 많이 달라질 수 있어요. 제가 학교를 만든다면 이런 기본적인 것을 잘 가르치고 교육하는 학교를 만들고 싶을 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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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리더의 글로벌 매너]

글로벌 매너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

이 책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서 반드시 알아야 할 매너들을 기본적인 개념의 설명과 함께 실용적인 측면의 내용들을 포함하였다. 개인 경쟁력의 기초 소양으로서의 매너를 일상생활에서부터 취업면접 그리고 사업목적의 만남과 식사매너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담았다. 특히 여러 상황에 따른 매너는 현대적 추세에 따른 기본 매너에 충실하였고, 식사 매너는 가장 일반적이고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매너들로 정리하였다.


 

Q.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A. 저는 그 말을 얘기하고 싶어요. No Cross No Crown, 고난 없이 영광 없다. 부모가 뭐든 다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건 내 자식을 정말 나약하게 만드는 거예요. 자식을 나보다 먼저 보낼 것이 아니라면 사랑하는 자식을 위해서는 내 아이가 실패하는 것을 지켜보고 다시 일어나 성취하는 모습을 지켜 봐줘야 합니다. 저는 제 자식을 너무 방목해서 문제인데 부모가 아이들에게 뭐든 다 해주려고 하지도 말고, 아이들도 부모가 모든 걸 떠먹여 줘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실패하더라도 그 또한 성장의 발판이 되는 일이에요. 돈 많고 능력 좋은 부모와 나의 부모를 보면서 너무 좌절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자신이 앞으로 이루어 나갈 성공들에 대해 기뻐하고 해낼 수 있다는 마음을 갖고 이 시대를 당당하게 살아가길 바랍니다.

언젠가부터 영상 시대가 되어서 책을 안 보는데 깊이 있는 것과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 것, 독서와 여행, 혼자가 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고 아무 준비 없이 떠나라는 것은 아니지만 낯선 곳, 새로운 문화 속에서 배우는 것도 중요해요. 한국청소년재단에서 하는 청소년해외자원봉사도 좋은 프로그램이니까 경험으로써 자산을 쌓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시간이 지나고 나면 엄청난 것을 배웠다고 생각하게 될 거예요. 우리 청소년재단에서 그런 부분을 앞으로도 함께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글/ 황세린

사진/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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