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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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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후원인 - 최용성 변호사 테이블
제목 이달의 후원인 - 최용성 변호사
작성일 2019-05-08 17:18:17 조회 1359


<이달의 후원인>

청소년의 인권과 권리를 위해 15년째 후원하고 계신 최용성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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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법무법인 공유 변호사

)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 이사





‘타인의 아픔을 공감하는 상상력이 세상을 바꾼다’ - 조앤 롤링 -

여름인가 하는 착각을 일으키게 만드는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4월 어느날 오후, 최용성 이사님과의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Q. 안녕하세요. 바쁘신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사님에 대한 소개 부탁드려요.

막상 저에 대한 소개를 하려니 쑥스럽네요~ 저는 법무법인 공유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고,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의 이사도 맡고 있습니다. 변호사는 다 아실테고 사랑샘에 대해 말씀드리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준법을 통한 사랑 나눔에 뜻을 같이하는 법조인들이 재능과 재물을 함께 모으고, 청년 공익변호사도 발굴하여 격려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는 재단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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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004년부터 15년째 한국청소년재단과 인연을 이어오고 계시는데 어떻게 저희 한국청소년재단을 알게 되셨고, 지금까지 후원을 하시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고등학교 1년 선배인 황인국 이사장님과 2004년에 처음 만났는데, 그 자리에서 바로 한국청소년재단 후원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사장님의 꿈과 열정, 실행력이 보통사람을 훌쩍 뛰어넘잖아요. 이사장님의 말을 들으며 ‘바로 이거야’라고 감동한 순간 그냥 한국청소년재단 속으로 빨려 들어갔지요.


저희 청소년기는 박정희 유신독재나 전두환 군사독재 시절과 겹쳐서 청소년기에 학교나 사회에서 인격적 대우를 받은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한 문제의식을 갖고 한국청소년재단 부설 청소년인권센터 설립에도 참여하였지만, 아쉽게도 이 사업은 흐지부지되었지요. 그래도 날이 갈수록 청소년인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라도 꾸준히 청소년인권을 보장하는 제도가 하나둘 생겨나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재단에서도 청소년들의 인권, 권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한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행복합니다. 그렇게 조금씩 바뀌는 모습을 볼 수 있기에15년이나 후원이 이어져온 거 같습니다.




Q. 그럼 이사님이 생각하시기에 왜 후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타인의 아픔을 공감하는 상상력이 세상을 바꾼다’ - 조앤 롤링 -


후원을 통하여 도움을 받는 존재는 후원자 본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겉으로는 남을 돕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함께 하면서 배우고 반성하고 깨닫는 기회인 셈이지요. 현실적으로 재정이 없거나 모자라면 개인이나 민간단체가 공익활동을 하기는 불가능하게 됩니다. 그러니 재정적 후원이 중요하긴 하지요. 그러나 그것만이 후원의 전부는 아닙니다. 몸이나 마음으로 하는 후원이야말로 진정 값진 것이지요. 한 사람의 힘은 비록 미약해 보일지라도 이러한 정성이 모이면 결국 재정적 후원도 따라오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후원은 지속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들 삶은 1회성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어떤 형태의 후원이든 큰 욕심을 내기보다는 소박하지만 지속가능한 후원을 하면 더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Q. 정말 후원의 핵심은 지속성인거 같아요, 그럼 후원을 통해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펼쳐지고 있는데 어떤 사업을 관심있게 보고계신지 궁금해요.


모두 중요한 일이지만, 저는 처음부터 대안학교인 ‘도시 속 작은 학교’에 각별한 애정이 있습니다. 열악한 조건 속에서 이사할 장소를 구하느라,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애쓰시던 실무진의 노력이 떠오르네요.

청소년기에는 여러 가지 시행착오가 이어집니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입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청소년의 낙오나 일탈에 관대하지 않은 편입니다. 믿고 기다려주기보다는 ‘비행’이라는 낙인을 찍어 아름다운 싹까지 잘라내는 경향이 있지요. 어떤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이라도 자신을 계속 지지해주는 사람이나 조건을 만나면 삶의 행로가 달라지는 것을 보아왔기에 그에 반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도시 속 작은 학교’가 희망을 잃은 청소년의 쉼터이자 놀이터, 배움터로 자리 잡고, 그 안에서 청소년들이 멋지게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큰 기쁨이었지요.




Q. 이사님의 대화 가운데 청소년에 대한 애정이 물씬 느껴집니다. 우리 청소년에게 하시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해주세요.


“나답게 살되, 함께 잘 사는 길도 생각하자.” 이 말이면 충분합니다. 청소년들이 저보다 훨씬 더 똑똑하니 오히려 제가 듣고 배워야지요.



Q. 마지막으로, 다른 후원자분들 그리고 앞으로 후원자가 되실 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나이가 들수록 열정이 식어가는 것 같았는데 이번 인터뷰를 통하여 새롭게 마음을 다져봅니다. 함께 나누면서 살아요, 우리.


 


 


. 정진희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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