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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의 대명사, 그 열정에 감동하다 테이블
제목 '열심'의 대명사, 그 열정에 감동하다
작성일 2018-12-17 16:36:52 조회 1215

열심의 대명사, 그 열정에 감동하다.

사랑의몰래산타대작전 김유미 TF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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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는 캐럴이 들리기 시작하고, 사람들의 옷차림도 제법 두꺼워졌습니다.

이제 정말 겨울인가 봅니다. 연말 분위기가 물씬나는 어느날,

한국청소년재단에서 연말이면 가장 핫한 행사인 사랑의몰래산타대작전 TF팀장님을 

인터뷰 하러 갔습니다. 

여기저기 열심의 대명사라고 소문이 난지라 저도 무척이나 만나 뵙고 싶었습니다. 


김유미 TF팀장과의 일문일답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시즌13 사랑의 몰래 산타 대작전 TF팀장 김유미입니다.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사회복지 일을 하다가 한국청소년재단을 2008년에 알면서 사무국에서 작년

까지 행정 업무를 하다가 현재는 구로청소년문화의집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사업은 재단에서 구경만 하다가 이렇게 덜컥 재단의 큰 행사를 맡게 되어 무척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12월 뉴수레터.jpg

Q “TF팀장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A “무척 더운 여름날, 황인국이사장님께 연락이 왔어요. 너가 해볼래? 청소년 사업을 해본 경험이

없는 저인지라 너무 놀랐고, 진짜 내가 해도 되나? 나한테 TF팀장을 맡기시고 마음 편히 주무실 수

있을까? 정말 이런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TF 팀장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재단 내 가장 큰 사업이고 일이 많기로 소문난 사랑의 몰래 산타 대작전이 팀장님의 처음 맡은 

사업이라니 그 부담감이 얼마나 크셨을지 상상이 안되네요.


Q 그렇다면 4개월이 지난 지금의 심정은 어떠신가요? 

A “결국 되네, 내가 해도 되는 거구나. 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어요.

제가 혼자 하는 게 아니라서 가능한 것 같아요. 처음에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나 혼자서 뭘 하려는 생각 이였다는, 굉장히 교만한 생각 이였다는 걸 깨달았어요.”

 

맞아요, 저도 유미팀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나 혼자 하려면 하지 못하던 일들이 

작은학교 친구들이랑 같이 하면 할 수 있다는 걸 느낀 적이 참 많아요.

혼자사는 세상이 아니라, ‘함께살아가는 세상이기에 함께하는 가치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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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3년째 이어오는 사업이다 보니, 쌓인 노하우도 있겠지만 그만큼 전년도와 달라진 점,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어려우실 것 같은데 2018년도만의 특별한 점이 있나요?

 

포기를 안하면 길이 보인다

 

A “제가 이 사업을 맡고 새로운 걸 적용해야지 했던 아이디어들은 사실 10여년 간 옆에서 

몰래 산타 사업을 지켜보면서 문득 문득 떠올랐던 생각들의 산물이에요.

당일 산타로는 참여하지 못하지만 후원으로 마음을 함께 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꽤 많았거든요

그래서 키다리아저씨처럼 아이들을 뒤에서 후원해주는 키다리산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죠.

그리고 산타들이 후원 선물이 무거워서 이동하는 중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어요

대중교통으로 이동해야 하니, 산타들의 이동의 불편함을 보면서 그들의 발이 되어 줄 루돌프 짝꿍이

있어야겠구나 생각했어요. 산타들이 좀 더 편하게 활동 할 수 있도록 자동차 지원이 되면 어떨까

라는 생각에서 루돌프 산타를 생각해냈어요.

제일 먼저 떠오른 게 택시였어요. 모범택시조합에 연락도 해보고, 지부마다 연락을 했어요.

다들 좋다는 말씀만 하실 뿐 동참까지는 이어지지 못했어요. 인터넷을 검색하다 번호를 알게 되서 한

 사단법인 이사장님께 연락을 드렸는데 듣자마자 너무 좋다며 함께 하겠다고 해주셨어요

10월에 결정이 나고 다 된 줄 알고 기뻐했는데, 택시 기사님들이 최종 동의를 해주셔야 하는데 

1224일이 대목이다 보니 그날 봉사를 동의해 주시는 게 쉽지 않은 결정 이였던 것 같아요

결국 취소가 되었어요.

자동차보험회사 긴급출동차량이 생각이 나서 제가 가입한 보험회사에 전화를 해봤어요

그런데 거기도 구조상 안 된다고 거절을 당했죠.

이사장님이 그만하면 됐다고 루돌프 산타를 포기하라고 하시는데 제 마음에 포기가 안되는 거에요.

이걸 해내고 싶은 욕심이 생겼어요

동교동삼거리를 지나며 누군가와 통화를 하다가 문득 쉐어카가 생각났어요

어느 지역에나 쉐어카 차가 있으니 섭외를 해서 필요한 지역에서 차를 빌려 쓰고 가져다 놓으면 

되겠구나 싶었어요.

그래서 쏘카와 그린카에 후원요청서를 보냈고 그린카에서 사업 취지에 동의를 해주셔서 

산타들이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쿠폰을 제공해주시기로 했어요.

내가 한번 해보자 한 아이디어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고, 해내야 된다는 생각이 가득했어요.

결국 여러 시도 끝에 해냈죠.

지금까지 사업에서 부족한 부분들을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 생각하던 게 

이번년도 새로운 시도가 되었어요.”

 

우와, 팀장님..너무 감동이에요. 제가 눈물이 나네요

팀장님의 노력과 도전정신이 정말 존경스럽고 소름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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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존경합니다 김유미 팀장님. 팀장님, 그런데 왜 이렇게 열심히 하세요?

A 잘 모르고 처음해보는거니 제가 할 수 있는건 열심히 하는 거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소외된 아동들을 찾아가 사랑과 행복을 나눌 수 있다는 이 사업의 의미가 사명감을 갖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이 행복이 끊기면 안된다는 사명감으로 미친 듯이 열심히 했죠.”

 

사명감.. 역시, 팀장님은 그냥 을 하시는게 아니였군요. 그래서 이렇게 열심히 하실 수

있으셨나봐요. 멋지십니다. 저도 무언가 할 때, 사명감으로 해야겠어요.


사랑의몰래산타대작전은 봉사자들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에서 후원으로 함께하고

 계신걸로 알고 있어요. 아동들과 봉사자들 선물 후원을 해주신다고요?

 

A “ SPC그룹, 단하나케이크 홍대점, 롯데제과, 별하 캘리그라피, 비타민엔젤스, 산리오코리아,

스타벅스코리아, 스포츠토토, 신한은행, 유니크매직컴퍼니, 이네이처, 이케아 고양점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크린토피아 마포성산지점, 토스트와 주먹밥, 풋볼팬타지움.

말하다 보니 정말 많은 곳들에서 저희와 함께 해주고 계시네요.

수혜아동 선물부터 산타복 세탁, 봉사자 간식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도움의 손길들이 있기에 

몰래산타가 13년째 이어져 올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정말 많은 분들이 함께 하고 계시네요. 괜히 제가 마음이 다 따뜻해집니다.


Q 함께해주시는 분들 중 이번에 에피소드가 있었다구요.

 

감사의 후원인

 

A 토스트와 주먹밥이라고 6년째 산타학교 때 봉사자들 간식을 후원해주고 계신 

최정원대표님이 계세요. 사장님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10월 말에 가게 문을 닫으셨어요

그런데 8월에 한 저와의 약속을 지키시겠다며 봉사자를 모집해서 수련관에서 주먹밥을 만들어

주시기로 했어요문을 닫았기에 못한다고 하실 수도 있으셨을텐데, 참 감사한 순간이었죠.”

 

최정원대표님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도 그 주먹밥 만들기 봉사 신청했는데 멋진 대표님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Q 팀장님, 그러면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해주시죠. 

A 올해, 24일 대작전 당일까지 아무 사고없이 잘 마무리 됐으면 좋겠구요

아이들에게 기적의 선물이 전달 될 때까지 계속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이번 시즌 끝나고 바람이 있다면 산타들 중 12명이 멘토링단이 되어서 

상시적으로 아이들에게 찾아가고 만남이 지속되었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에게 공부도 가르쳐주고, 같이 놀기도 하구요. 저의 소박한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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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을 만나고 나니 왜 열심의 대명사이신지 알겠네요

미래를 준비하는 저에게는 참 많은 깨달음과 도전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루돌프 산타를 추진하신 팀장님의 노력은 정말 잊지 못할거에요.

 

추운겨울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해진 시간이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의 마음에도 열정의 온기가 전해졌기를 바라봅니다.

2019년에 다시 올게요.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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