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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담한 비진학 청소년들을 위해 한국청소년재단이 나서다 테이블
제목 암담한 비진학 청소년들을 위해 한국청소년재단이 나서다
작성일 2014-11-10 14:15:59 조회 4598
비진학 청소년 아이들, 하루 200명씩 학교 밖으로 나오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란 여러 가지 이유로 학교에서 교육을 받지 않은 청소년들을 말하며, 그 중 비진학 청소년들은 정규교육과정을 지속하지 않거나 대학진학을 하지 않는 선택을 한 청소년들을 말한다. 비진학 청소년 중에는 뚜렷한 계획을 가지고 진학하지 않기로 선택한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자신의 진로에 대한 혼란과 무기력감, 학교부적응 등의 이유로 진학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학업중단, 비진학 청소년들은 하루 200명꼴로 3년간 20만명(출처: 여성가족부 2011~2013학업중단청소년현황’)이 넘는 것으로 집계될만큼 그 수가 늘어나고 있으나, 정작 이들에게 관심을 주고 지원해줄 기관이나 프로그램을 찾는 이용자는 3만명에 불과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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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밖·비진학 청소년은 한국청소년재단의 뿌리이자 미래!
 
이러한 사회적 현실 속에서 한국청소년재단은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비진학 청소년들에게 정말 필요한 현실적인 지원과 자원연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고민의 발자취로 한국청소년재단은 2000년도에 도시형 대안학교 도시속작은학교를 개교하여 14년동안 비진학청소년들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오고 있다. 또한, 2005년부터 청소년인턴십센터를 개관하여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진로와 미래를 찾을 수 있도록 직업을 경험해보고 직업인들을 만나는 시간들을 가져왔다. 그뿐 아니라 해외자원봉사, 장학금 지원, 맞춤교육서비스 등을 통하여 비진학 청소년들이 실제적으로 필요한 도움을 받고, 자신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갈 수 있도록 길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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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명의 비진학 청소년들과 첫걸음을 딛다.
 
방황하고 불안해하는 비진학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것은 그들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지지해주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온 프로그램이 삐까뻔쩍 꿈키우다진로직업체험이다. 요즘 청소년들의 가장 일반적인 흥미분야인 제과요리와 바리스타반을 만들어 당장 앞에 놓인 시간들이 막막한 비진학 청소년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통로를 만들고자 했다. 사실 서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진행하게 된 이 프로그램은 과연 비진학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어려움을 인정하고 찾아와줄까 하는 우려도 많았다. 그러나 정작 프로그램 홍보와 모집이 시작되자 몰려오는 아이들의 신청과 문의전화를 통해 절박한 비진학 청소년들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렇게 해서 제과 주말반, 제과요리 방과후반, 바리스타 주말반, 바리스타 방과후반 총 4개의 교실에 약 50명의 학생들이 모여들었다. 사전모임을 통해 미리 만난 아이들은 더러는 기대로 반짝이는 표정을, 몇몇 아이들은 어딘가 아직 석연치 않은 표정을 하고 앉아있었다. 이렇게 한 배를 탄 아이들은 10월부터 시작하여 12월까지 10~18회의 회기를 함께하게 될 예정이다. ‘삐까뻔쩍 꿈키우다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알아가고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다. 실제로 제과요리반 첫 수업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엄청 즐거웠다. 새로운 친구들을 만난 것도 좋았고, 요리도 하고 새로운 경험도 해서 좋았다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수업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처럼 각자 자신의 분량만 하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공동체 활동으로서 각 반의 대표를 뽑고, 자체적인 회의를 거쳐 정말 청소년들이 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이벤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 모든 과정이 끝나고 난 뒤에 이루어질 수료식에서도 아이들이 그 동안 배웠던 것들을 발휘할 수 있는 일일찻집과 같은 활동을 통해 마침표가 아닌 이 다음을 기대하는 마음을 심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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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청소년수련관-서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홍은청소년문화의집-서대문진로직업체  험지원센터의 유기적 지역사회 네트워크 연계
 
삐까뻔쩍 꿈키우다프로그램을 통해 비진학 청소년들은 단순히 직업적 기능을 익히는 것을 넘어 학교 안에서는 할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자신의 강점과 소질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이번 프로그램은 비진학 청소년들과 만나는 통로의 의미가 크기 때문에 프로그램 외에도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그 안에서 비슷한 고민을 가진 친구들, 함께하는 선생님들과의 관계를 쌓아나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관계들은 프로그램이 끝난 이후에도 장기적으로 지속적으로 아이들의 고민을 함께하는 멘토가 되어주고, 관련된 자원을 연계해주는 지원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지금보다도 반짝반짝 빛날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 우리 청소년에게 많은 관심가지고 지켜봐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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